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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소탐대실(R-2)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2-04 22:05:44 수정 2009-02-04 22:05:44 조회수 0

◀ANC▶
산업은행의 실사중단은
대한조선의 경영권 확보를 원하는
대주그룹 최고 경영진의 비협조가 원인입니다.

더구나 한푼의 자금이 아쉬운 상황에서
거액을 들여 광주에 사무실을 얻어
핵심부서를 이전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산업은행 실사단이 해남 대한조선을
방문하기로 된 것은 지난 2일 이었습니다.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대한조선은
광주 금남로의 한 빌딩을 24억 원에 임대하고, 자금과 회계, 관재 등 핵심부서를 옮겼습니다.

산은 실사단의 반발을 우려해 직원들의
발령일자도 1월로 소급해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발하는 일부 임원들은
해임됐습니다.

◀☏INT▶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습니까?)

실사단이 도착해 경영관리계약서에
서명하는 문제를 두고는 더욱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산업은행측이 선임한 경영관리단장은
현 대한조선 사장인 김호충씨,,

그러나 대주그룹은 김 사장이 산업은행에
회사를 팔아넘기려 한다며 관리단장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실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반면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신뢰하는 인사를
관리단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자금지원이 절박한 상황에서 대주그룹이 대한조선의 생존을 두고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는 셈입니다.

◀☏INT▶
(구조조정 대상 회사가 적극 협조해야 하는데 그렇지

산업은행은 대한조선이 적극 협조하지 않는 한 실사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반면 대주그룹은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김호충 사장 해임안을 의결할 계획이어서,
50곳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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