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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을부터 시작된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농촌은 제한급수에 섬은 운반급수까지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면 올 봄
농사도 걱정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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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한 마을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생활용수 관정을 파보지만
지하수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 버려 주민들은
요즘 물 구하기가 너무나 힘겹습니다.
s/u 가뭄이 계속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물 공급이 끊겨 버렸습니다. 제한급수로 물이
나오는 시간은 하루 한 시간이 고작입니다.
◀INT▶ 김정자
못살겠어요.//
빨래나 청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윤주님
빨래도 못해요.//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전남에서만 쉰 곳에서 관정을 파고 있습니다.
◀INT▶ 김정대
생활용수를.//
그러나 물이 나와도 공급이 이뤄지려면
한 달정도 걸려 당장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섬 지역 식수난도 심각합니다.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저수지 가장자리는 이미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완도 서화도 등 낙도지역에는 급수선을
이용한 운반급수가 시작됐습니다.
신안과 진도군도
운반급수를 확대할 것을 검토중입니다.
농업용수도 비상입니다.
전남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7%로 평년 저수율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논물 가두기 작업에
들어가야 하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끌어올릴 물 조차 부족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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