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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공장에 도전해 연간 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조그만 농협이 있습니다.
농민들로부터 사들인 농산물을 가공해
수출길까지 열고,이익금을 농민에게
돌려주면서 작은 농협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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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이 농협(화원농협)이 김치 가공 공장을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농민들에게 사들인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농산물의 팔 길을 넓히고 가격도 안정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첫 해 10억원도 안되던 매출액은 10년만에
133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김치농협'으로 불릴 만큼 명성을 얻으면서
뉴질랜드와 미국 등 수출길도
개척해 올해는 2백억원 돌파가 예상됩니다.
◀INT▶정한기 *농민*
"처음에는 걱정했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
든든하고,가격 걱정도 덜하고"
이렇다보니 돈장사로 불리는 대출 등
신용사업보다 농산물 가공같은 농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 비율이 70%를 넘기면서
체질 개선도 이뤄졌습니다.
◀INT▶조덕식 조합장*해남 화원농협*
"김치를 세계 최고 음식으로 만드는 게 우리
농협의 꿈"
전국의 회원농협은 천 백여곳,
신용사업에 의지하며 적자 결산을 걱정하는
적잖은 농촌 농협과는 달리 '김치 농협'은
2천명의 회원 농민에게 또,10억원이 넘는
지난해 수익금을 돌려주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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