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남도와
전남경찰청을 찾아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그동안 강기정 광주시장의 '양심불량'과 같은
발언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정감사 주요 내용,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역의 주요 현안인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

전남도 국정감사에서는 
전라남도가 중재자를 넘어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는 광주 지역 의원의
요구가 나왔습니다.

광주시장이 직접 그동안의 불쾌한 
발언들을 사과하고, 일방적 계획들을 철회하면
어떻겠냐고도 전라남도에 제안했습니다.

◀ INT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광주시장이) 사과하고
플랜 B에 대해서도 취소하고,
또한 12월까지 데드라인 발언도 
취소한다면 우리 지사님께서는
지난번 약속했던 6월까지 
예비 이전 후보지 설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의향있나요?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민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과가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은 요구를
조건부로 수용했습니다.

◀ INT ▶ 김영록 / 전남지사
'양심 불량' 군민이라고 했는데
그런 경우에는 도지사 입장하고
다른 경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사과 표명이 
필요하다.

공모와 통합의대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선
실현 가능한 예산안 마련 등이 강조됐습니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인구감소의
대안으로 떠오른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선 
여야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SYNC▶김종양(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창구)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칫 저러다가는 정말 어려운 
재정 자립도 하위에 있는 기초자치단체나
광역자치단체가 나중에 여러 가지
빚 문제로 인해서 엄청난 곤란을 겪을 수가
있고...

◀SYNC▶신정훈(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시화순군)
지금 소멸해 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서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그걸 통해서 지역 경제를 
좀 더 선순환 구조를 해보자...

이어 전남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순천에서 10대 여성을 살해한 
박대성 사건의 수사보고서 유출 등
전남 경찰의 해이한 공직기강에 대한 
강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INT ▶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서원구) 
특히나 수사 자료 유출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전남 경찰의 공직기강 해이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요.

이밖에 수사 무마나 인사 특혜를 
대가로 거액을 주고 받아 전남청 소속
전현직 경찰관 다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내부 인사시스템 부실 등에 대한 
질책도 쏟아졌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