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명절때면 어김없이 가짜 '영광굴비' 소식이
소비자들을 마음을 씁쓸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굴비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이같은 범죄에 대한
근절대책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지난 2007년, 설을 앞두고 국내 유명일간지에
실렸던 굴비 할인 판매광고.

시중보다 최고 70%까지 싸다고 광고했지만
실은 중국산 조기를 말린 굴비였습니다.

◀ＳＹＮ▶ 당시 가공업자
판매담당은 따로.//

올해도 설을 앞두고 중국산 조기를 영광굴비로
속여 시중에 팔아온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우선
비슷한 해상에서 잡히는 중국산과 국내산의
시각적 구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업자들이 값싼 수입산 냉동조기로 눈을
돌리는 겁니다.

◀ＩＮＴ▶적발된 업자
"어떻게 그많은 물량을 국산으로 감당하겠나.
그래서 중국산도 쓰지"

단속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공*유통업체가
은밀하게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으면서
적발도 쉽지 않습니다.

국내산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을 쫓아 돈이 되는
둔갑 판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에 눈 먼 일부 부도덕한 상인들의
먹을거리 장난때문에 소비자들의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