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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로망이 속속 생겨나면서 생활 반경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도로의 상권은 크게 위축돼
폐업이 잇따르고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국도 1호선 광주 목포간 도로의
무안군 청계면에서 무안읍 구간입니다.
2년전 무안읍 우회도로가 뚫리면서
기존 도로 상권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습니다.
광목간 국도변의 천연 기념물 팽나무
집단 서식지인 청천리 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
빼어난 경관을 갖춘 이곳 주요 길목은
많은 차량이 쉬어가며 지역 특산물을 사가는등
제법 큰 상권을 유지했습니다.
(S/U)그러나 서해인 고속도로와 우회도로가
생겨나면서 이곳 상권도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 통행량이 이전보다
70%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청천리 가게주인
"하루 백만원어치의 (특산물을) 팔았는데
지금은 1원어치도 못판다"
인근 국도변에도 철문이 굳게 닫혀진
점포건물과 카센터가 늘어나고 있고 주유소의 기름 판매도 뚝 떨어졌습니다.
◀SYN▶ 주유소 점원
"뚝 끊겼어요.아주 바쁜일 아니면 무안으로
오지 않아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등 기존 시가지를 벗어난
대형도로가 개설된 나주와 남평등
국도 13호 주변상권도 대책없이 무너졌습니다.
광주 목포등 거점 도시간 거리는 짧아지고
광목간 국도의 대형 사고는 10분의 1로 줄어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주민 생활권에 대한 특별한 대안없이 속속
뚫리는 대형 도로망이 주민들의 생계 터전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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