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순천은 거래가 활발한 반면,
여수에서는 전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시 웅천지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모두 2천300여 세대지만,
일부 단지는 전세 매물이
1개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새 아파트나, 지어진 지
10년 안팎의 준신축 아파트는
말 그대로 전세 품귀입니다.
얼마 없는 매물도
나오는 즉시 거래가 이뤄집니다.
◀ SYNC ▶ 김세원 / 웅천지구 공인중개사
"대기자가 현재 많이 계시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늘이라도 당장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일주일 안에 소진이 되는 편입니다."
여수는 신규 공급이 뜸한 데다,
집값이 주춤하면서
전세에 계속 거주하길
원하는 실수요까지 몰렸습니다.
[CG] 지난 1일 기준
아파트 전세 매물은 111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
◀ INT ▶ 박성아 / 웅천지구 공인중개업소 대표
"다 제로 상태에요. 전세 자체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향후 3~4년 내에는 신규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 없거든요."
순천의 경우
전세 거래가 비교적
막힘없이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시장 상황이 불확실합니다.
특히, 왕지지구에
2천 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곧 입주를 앞둬 주변 전셋값이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INT ▶김문성/청암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과 교수
"실수요자보다는 분양받은 분들이 잔금을 지급하기 어려우니까 전세 물건을 내놓은 게 좀 많습니다. 계속 연체가 발생하다 보면 더 전세를 낮춰서라도 (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우선 시장 추세를 지켜본 뒤,
전세가율이 낮은 안전한 매물 위주로
거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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