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군 산이면 주민들이 집회를 갖고
대규모 농업회사 설립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주민들은 농림부가 당초 약속한 대로 간척지를 장기 저리로 임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농림부가 대규모 농업회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해남군 산이면 2-1공구 간척지 입니다.

7.13㎢에 달하는 이 간척지에 농림부는
첨단 유리온실단지 등 수출농업 전진기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투자업체 모집에 나섰습니다.

불과 한달만에 사업자 공모까지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되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남군 산이면 주민 6백여명은 집회를 갖고, 간척지를 농민에게 주기로 했던
농림부가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농민들은 대규모 농업회사 들어설 경우
소작농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며,
간척지 장기임대를 촉구했습니다.

◀ＩＮＴ▶
(소작농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주민들은 간척공사의 원래 목적대로
개답공사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간척지를 농민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
(대규모 농업회사 법인은 안됩니다.)

산이면 주민들은 J프로젝트 반대운동을 부추겼던 농림부가 대규모 농업회사 설립을
강행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