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순천의료원이 '간호·간병 통합병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병원에 소속된 인력이
환자를 돌봐주는 의료 서비스인데요.
인력과 장비 확충을 위한
재정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장염에 걸려
순천의료원에 입원한 서원표 씨.
지병으로 오른쪽 신체가 마비돼
거동이 불편하지만,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입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병동 직원들이 환자들의 상태에 맞춰
진료실 이동과 식사 보조 같은
기본적인 간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고달현/간호·간병통합병동 지원 인력*
"산책도 시켜드리고, 필요한 물품 같은 게 있으면 병원 매점에서 사다 드리거나..."
간병인을 따로 부르지 않아도 되고,
일반 병실에 비해 추가되는 비용도
하루 5천 원에서 2만 원 수준이어서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INT ▶*서원표/간호·간병통합병동 입원 환자*
"거동이 불편하니까 도움을 많이 받죠. 저렴하니까 낫죠. 간병인 구하는 것보다..."
최근 운영에 들어간 순천의료원의
간호·간병 통합 병상은 모두 40개.
의료원 측은 현재 50~60% 수준의 이용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를
추가로 고용하고,
전동침대 같은 장비를 확충해야 하는데,
재정 상황이 열악한
의료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 INT ▶*장미라 / 순천의료원 총무과장*
"코로나 이후에 공공의료기관이 모두 적자인 상태잖아요. 운영비 지원이 모든 전국 35개 공공의료기관에 제일 절실합니다. "
전라남도는
순천을 포함해 도내 의료원 3곳의
간호·간병 통합병상 비율을
전체의 40% 이상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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