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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가뭄이 올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남해안 섬지역의 식수난이 심각합니다.
마을 우물이나 지하수가 모두 말라
제한 급수를 시작한 지 오래고
소방차나 급유선으로 물을 공급받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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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구가 모여 사는
여수시 화정면의 한 섬마을,
지난해부터 지하수가 말라
우물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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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계속되면서
급수선으로 물을 공급받지 않으면
마실 물 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INT▶
s/u] 이 물탱크에 160톤 정도의
물을 받으면 마을 주민들이 아끼고 아껴써서
석 달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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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규모가 큰 섬이라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
이곳 80가구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것은
하루에 두번씩 오는 소방차입니다.
매번 100톤 정도의 물을 급수받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을 맞추려면
제한 급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CG)) 최근 5년동안 겨울철 강수량를
비교해 봐도 올해가 유독 가물어//
전남에서만 만 천여 가구, 2만 5천여 명이
운반이나 제한 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남해안 섬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심각해지면서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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