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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남해에선 자연산 굴 채취가 한창입니다.
굴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력이 탁월해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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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다가 펼쳐진 장흥의 한 바닷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굴을 따러 바다로 나갑니다.
서서히 물이 빠져 나간 갯벌에는
바위에 핀 꽃이라 하여 '석화'라 불리는 굴이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지나자 어느 새
망태에 굴이 하나, 둘씩 가득 채워집니다.
갯벌에서 직접 손으로 캔 자연산 굴은
속살이 큰데다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INT▶ 이성헌
하루에 백여개.//
겨울철 진미는 역시 굴 구이입니다.
장작 불의 열기에 살이 통통 오른 굴이
맛깔스럽게 익습니다.
화덕에 삼삼오오 모여 굴을 까 먹는 재미에
추위는 어느새 사라져 버립니다.
◀INT▶ 안규광
정말 맛있어요.//
그날 캔 굴을 싼값에 살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조용한 어촌이 겨울 별미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겨우내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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