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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철새 폐사'비상'(R)

입력 2009-01-13 08:10:13 수정 2009-01-13 08:10:13 조회수 1

◀ANC▶
지역내 철새 도래지에서 조류들이 폐사하는
피해가 해를 이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은 고사하고
번번히 원인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순천만에서
폐사된채로 발견된 청둥오리와 힌뺨 검둥오리는
모두 18마리.

부검결과 외상이 전혀 없어
독극물 중독 가능성이 높은 상태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지난해 2월 고흥만 간척지 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큰 고니 세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에 병성감정을
의뢰했지만 역시 구체적인 폐사 원인이
확인되지 못한채 종결되고 말았습니다.

독극물 중독의 경우 국립 검역기관에서 조차
7종의 농약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
"7종 외에는 저희들도 확인이 불가능해서.."

정확한 폐사원인과 감염물질이 나오지 않다보니
대책도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순천시는 일단 조류들의 소화기에서 발견된
볍씨에 독극물이 함유 됐을 가능성을 두고
유입경로 파악과 예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동물 구조 관리센터와 자치단체를 통틀어
단 세명 뿐인 감시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INT▶
"인력이 부족해..보충해야 "

지역 연안습지를 겨울 철새의 보고로
명맥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단계 정밀한 조류 보호 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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