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수출 1조 원을 돌파한 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한국 김공사를 설립하자"는 방안이
전남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제기됐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국립김산업 진흥원 설립에 방점을 두면서도
"전남 김 공사 설립"에는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해 한국 김수출액은 7억 9천만 달러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식품 수출로는 라면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는 100%수입에
의존하지만 김의 주원료는 100% 국내생산이라는 점에서 부가가치는 더욱 큽니다.
산술적 부가가치가 김의 종자시장이
5억 원 수준에 불과해 2천 배에 이를 정도로
막대합니다.
특히, 전남은 한국 물김과 마른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해 전남 김산업은 곧, 한국의 김산업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의 김수출액은 전체 김수출액의
30%수준.
전국 김 생산면적의 3%에 불과한 충남에서
김수출액이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전남 김산업은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정질의에 나선 박문옥 의원은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한국김공사설립"을
내놨습니다.
◀ SYNC ▶박문옥 의원*민주당, 목포*
"그래서 국가 주도의 공사도 한번 건의를 해봤으면 좋겠고요.그게 안 된다면은 전라남도에서 직접 우리 김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 결단을 한번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립김산업진흥원을 만들고 국립으로 공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검토의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우리 진흥원을 만들고 국립으로 공사를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만은 필요하다면 수출만을 위해서 전라남도 김 공사를 한번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한편, 이틀째 도정질의에서는
왕우렁이 피해대책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 개식용금지에 대한 전남도의 대책 등
모두 8명의 의원이 나섰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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