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호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출발했지만 아직은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돕니다.
◀END▶
현재 비행기로 해외를 가려면 대부분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목포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는 하루
왕복 두차례.
[C/G]외국 한번 다녀오려면
버스비와 식비 등 국내서 지출해야하는
이동비용만 4-5인 한 가족에 보통 수십만원이
듭니다.
돈도 돈이지만 4시간 이상의 이동 등 시간적
낭비 역시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때문에 가까운 무안국제공항은 인적이나
물류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엄청난 자산이지만 개항 1년 국제선은 무안-상해 등 주 20여편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선은 무안-제주가 폐지됐고
무안-김포도 매일 오후 한편에 그치는 등
반쪽짜리 공항에 머물고 있습니다.
공항 이용승객도 한달 평균 만명이 겨우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전담팀까지 꾸려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드러낼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홍석태 건설방재국장*전남도청*
//아직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
광주,전남에 두개의 공항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동남아,미주,유럽 등 다양한 장기적 해외 노선 개발과 지명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 강화 등의 과제도 여전합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선 인천의 동남아와
일본 노선 일부를 무안으로 바꾸고 제 3국을
거쳐 장거리 목적지로 가는 중개물류 공항도
하나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무안공항,
개항 1년이 넘었지만 국제공항의
제 면모를 갖추기엔 아직도 미흡한 게 너무
많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