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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산농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소값 하락까지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조사료 재배확대등 각종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농민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져 새해도 걱정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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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과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됐습니다.
사료 값은 1년 내내 계속 폭등했습니다.
그렇다고 자식 같은 소를 굶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 값은 폭락해 버렸습니다.
농민들은 시름에 빠졌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농민도 속출했습니다.
◀SYN▶ 농민
희망이 없었던거에요.//
영암의 한 축산농가...
축사시설이 현대화 돼 있지만 폭등한 사료값
때문에 여전히 적자 출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정옥복
힘들죠.//
젖소 송아지 가격은 더 심각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젖소 송아지 가격이 90%나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INT▶ 강동준
손해입니다.//
왜곡된 유통질서 탓인지
정부의 잘못된 정책 탓인지 축산농민들은
자꾸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쇠고기에 대한 이력추적제를 최근
사육단계에 적용한 데 이어 유통단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사료구매자금 확대를 그리고 사료값 부담을
덜기 위해 사료작물 재배를 늘리고 있습니다.
사료값만 안정되면
한우가 수입 쇠고기와 충분히 경쟁할 수있다는
것이 대다수 한우사육 농민들의 생각입니다.
2009년 '소의 해'를 맞아 소 사육 농민들은
다시 희망을 품어볼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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