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개장한 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당시 운영법인을 구하지 못해
개장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는데요.
운영에 들어가긴 했지만
식당 등 편의시설 입점자 모집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업비 222억 원을 들여 조성된
광양수산물유통센터입니다.
평일 점심시간,
간간이 손님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준공 8개월 만에
도매시장 운영법인이 선정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는데
대부분 공간은
아직도 제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st-up ▶
"수산물유통센터 3층은 푸드코트 공간인데요.
6개월 넘게 입점자를 찾지 못해 텅 비어있습니다."
2층 상차림 식당 한 곳만 운영될 뿐
편의점과 카페 등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광양시는 임대료를 40%까지 낮추며
수차례 편의시설 입점자 모집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 INT ▶
박차정/광양시 중마동
"입주하려는 사람이 사람이 있어야 뭐 할 거 아닙니까. 만약에 편의점이 있다면 가까우니까 당연히 오겠죠."
시설 유지관리비에도
적지 않은 세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수산물유통센터 운영 관련
올해 책정된 예산은 3억여 원,
반면 거둬들이는 수입은 미미합니다.
지금으로써는
월 매출이 많아야 1억 원인데
관련 법상 도매시장 매출의 0.5% 내에서
사용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수산물 유통 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 SYNC ▶
광양시 관계자
"수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게 저희 목적이거든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만 고품질로 잘 들어온다면 차후에는 자리 잡지 않을까..."
광양시는 또
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위해
관내로 제한했던 입점자 모집 범위를
전라남도까지 넓히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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