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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최종]줄줄 새는 면세유(R)

양현승 기자 입력 2008-12-22 22:05:27 수정 2008-12-22 22:05:27 조회수 0

◀ANC▶
주유소 업자와 어민들이 짜고
면세유 전용카드를 이용해 십억여원을
챙겨오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농협에서 허술하게 발급되는 면세유
전용카드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영암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 사장은 영산호 인근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어민들의 면세유 전용카드를 사들였습니다

(cg)그리고 어민들과 짜고 면세유를 팔았다고
서류를 꾸몄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기름은 과세유로 판매됐고
주유소는 세액환급신청을 해 환급된 돈을
어민들과 나눠가졌습니다.//

◀INT▶김희태 수사과장
면세유가 실질적으로 써야할 어민에게 안 가고.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받아 챙겨 온 주유소 5곳의 사장과
어민 등 17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SYN▶적발된 주유소
우리가 주도한게 아니라 어민들이 제안한 것./

영암에서 내수면 어업허가를 받은 40명 중
12명이 적발됐는데 대부분 어선도 없고 실제
어업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누가 보더라도 정상 조업이 불가능한
폐선입니다. 일부 어민들은 이런 폐선으로
조업을 한다며 면세유 전용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선박 입출항과 조업실적을 확인하는 수협과
달리 농협은 선적 증서만 있으면 면세유
전용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SYN▶농협 관계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농협에서./

적발된 어민과 주유소에서 최근 6년간
챙긴 돈은 확인된 것만 15억원..

허술한 관리 속에 면세유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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