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광주시가 민관정이 함께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까지 예비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의견에는
올해가 데드라인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내년 6월까지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말한 김영록 도지사.
(현장음)김영록/전남도지사(지난 6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예비후보지 지정까지는 가야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비후보지 지정이 되고 나면은 그 다음에 이제 이전대상지로 선정이 되고되면은..."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 이전시기는
올해가 데드라인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새만금공항 공사 착공에 속도가 붙었고
대구경북신공항 공사도 빠르게 진행되는 등
타지역 공항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데
광주 전남 운명이 걸린 문제를
올해가 아닌 내년까지 정하자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겁니다.
추석 전에 3자 회동을 하자는
김영록 지사의 제안에도
무안군이 나오지 않는다면
김 지사와 둘만이라도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산 군수가
민주당으로 복당한 만큼
관문공항을 열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음)강기정/광주시장
"복당되신 걸 환영하고 이제 당이 같아진 만큼
더더욱 관문공항을 열기 위해서 함께 지혜를
맞닿아야 될 거다."
민간 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그동안 추진했던 전략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을 대표하는 경제계와 여러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국민의힘 등의 정당,
공항 영향권인 서구청과 광산구청 등
민관정이 함께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15일 강기정 시장과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 박균택 의원,
그리고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연석회의를 열어 해법을 논의했는데,
민간군공항 유치 시 경제효과와
무안에 이전 여론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광주 전남 국회의원 등
민관정이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하면서
광주 민간 군공항 통합이전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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