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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 정전이 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피해 양어장은 올 여름에도
전기요금이 밀렸다며 한전이 전기를 끊어
새끼 고기 수백만마리가 폐사한 곳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함평의 한 양어장입니다.
뜰채로 뜨자 수조 바닥에 죽어있던 물고기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S/U)이달 말 팔기로 했었던 손가락 크기만한
감성돔 13만여마리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양어장 산소 공급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압기 석대 가운데 한 대가 고장났습니다.
결국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양어장에
산소공급이 중단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장주석/양어장 주인
추워서 그나마 낫지 물고기 30분이면 다죽는다/
사고가 나자
한전은 2시간 30여분만에 변압기를 고쳤지만
물고기는 대부분 죽은 상태였습니다.
한전은
신속한 복구를 했지만 양어장에 예비용 산소
공급모터가 비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말합니다.
◀SYN▶한전 측
임시 모터를 준비해 놔야지../
이 양어장은
지난 6월, 전기요금 2백만원이 밀렸다며
한전이 전기를 끊으면서 새끼고기 수백만마리가
폐사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양어장 주인은 한전과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 년동안 전기로 인해 두번이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면서 양어장 주인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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