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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목포 나이트클럽 화재..원인 조사중

김규희 기자 입력 2024-08-11 17:45:40 수정 2024-08-11 20:30:31 조회수 647

◀ 앵 커 ▶

주말 낮 시간 목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붕과 벽체가 샌드위치 패널로 돼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물 지붕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11) 낮 12시 40분쯤 목포시 죽교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 INT ▶이경훈/인근 카페 직원(최초 신고자)
"처음에는 많이 놀랐고요. 근무 중에 밖을 보고 있다가 노란 연기가 들이닥쳐서 나와봤는데 불이 난 것 같아서 바로 신고부터 했습니다."

다행히 영업시간이 아니라 손님이 없었고, 
안에 있던 직원 2명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708제곱미터 짜리
같은 건물 안에 있는 나이트클럽과 음식점 등이
모두 타면서 불은 4시간여 동안 이어졌습니다.

◀ st-up ▶김규희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시작돼 연기가 주변 건물까지 번졌습니다. 진화 작업 탓에 도로 일대가 통제됐습니다."

지붕과 벽체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돼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INT ▶윤석인/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샌드위치 패널로 해가지고 연소 확대가 굉장히 빠릅니다. 지붕 높이가 높고 그래서 현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천장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SYNC ▶ 00 나이트클럽 관계자(음성변조)
"홀에 가가지고 쓰레기 모아놓은 거 청소해달라 해서 청소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어느 순간 펑 소리가 나서 천장에 보니까 불꽃이 잠깐 보이더니.."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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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김규희 gyu@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소방,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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