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태양광발전소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후손들의 동의도 없이 조상의 묘를
무단 이장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장흥군 장평면에 들어선 천 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발전소 바로 위에는 묘지 20여기가 있습니다.
s/u 이곳의 묘지들은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업체측이 박 씨 문중의 묘지 십여기를 무단으로
이장한 것입니다.
◀INT▶ 박은수
조상 볼 면목이 없어요.//
업체는 무단 이장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묘지 이장 협의가 늦어지면서 공사에 차질이
생겨 불가피 한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SYN▶ 태양광발전소 관계자
피해끼쳐 죄송합니다.//
그런데 업체와 민원인간의
묘지 갈등은 이미 예견됐었습니다.
장흥군은 후손들의 묘지 이장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업체가 제출한 산지전용허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SYN▶ 장흥군청 관계자
합당하다고 판단해서.//
태양광발전소측은
박 씨등과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조상의 묘지가 무단 이장 되면서
후손들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