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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설립방식 선정 공청회..서부권 반응은

서일영 기자 입력 2024-08-08 17:47:30 수정 2024-08-08 18:48:41 조회수 247

◀ 앵 커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서부권 공청회가 
오늘 목포에서 열렸습니다.

서부권 주민들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곳이 
목포대 한 곳인데도, 용역을 강행하는
전남도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순천측은 의대 공모 불참은 물론 공청회 역시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나주에 이어 
목포에서 열린 서부권 첫 공청회.

대학과 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무안과 진도 등 인근 지역에서 모인
시민들이 좌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공청회 시작부터 주민들은 공청회 자체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INT ▶ 문영준 / 목포시민
'추천한 이후에 (실제 의대 설립을) 진행하겠다'라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추천 올렸을 시 이게 정확히 진행될 수 있는 법적 근거에 대해 한번 말씀을..

◀ INT ▶ 윤치술 / 목포시민
불과 한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지금 이 자리를 
형식적으로 하고 있지 않은 건지 
참 의구심이 들고...

이와 관련해 용역사측은
공모 절차를 통해 의대 신설에 대한
도민의 입장을 모으는 자리라고
답변했습니다.

◀ INT ▶ 오병길 / 에이커니 코리아 파트너
3개월 동안 진행하는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목포시는 34년간 국립의대 설립을 
지속적으로 염원해왔다는 점을 강조했고,

공식 공모에도 불참하고 있는 순천을 
왜 포함시켜야 하냐는 주민들의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 INT ▶ 오두영 / 무안군민
국립의대는 전라남도에 한 군데 
선정됩니다. 근데 순천대에서 신청하지
않았다고 해가지고 재공모 기회까지 
줘가지고 한 군데를 선택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 INT ▶ 박현순 / 목포시민
결국은 공모를 하게 설득해서
만들게 되면 공모하지 않는 학교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됩니다.

주최 측은 특정 대학의 반대를 유지하는
현 상황 만으로는 대학 유치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서부권 주민들의
이해를 바란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습니다.

◀ INT ▶ 김성수 /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세부적인 법률 규정에 있느니 없느니 또는 
(참여를) 강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걸 
따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아주 어렵게 
형성된 이 기회에 우리의 뜻을 잘 모아가지고..

순천대가 일단 내일로 예정된 
동부권 공청회에 여전히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라남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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