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놓고 그제(29일)
비공개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성과는 없었고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가운데
추후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도 명확한 약속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영암에서
만났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조건으로
1조 원대 자금지원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대형기관 무안이전 지원,
공항복합도시 건설 참여 등을 제시했습니다.
전라남도도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공항 주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광주시에도 무안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이전지역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리스트를 포함한
통합패키지 마련과 조례 제정 선행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산 무안군수는
"군공항 이전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공동 소음 측정 등도 거부했습니다.
◀ INT ▶장헌범 전남도청 기획조정실장
"3자는 무안 국제공항 문제가 서남권 발전의 기본임을 인식하셨고요. 민군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밝혔고 경청했습니다.다만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3자 회동 시간도
김산 군수는 오후 5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만났다며 형식적인 만남에 그쳤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저녁식사와 함께
3시간여 동안 3자 회동 시간을 가졌다며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INT ▶장헌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3자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셨고요. 그리고 추후
어제 대화를 바탕으로 해서 추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미를 가져주시면 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회동에서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 등에는
말을 흐리고 있어 추가 만남 성사 여부도
불투명한 빈손 회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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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