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못 한다는 이유로 
선상에서 동료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선장 등 2명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나머지 선원 3명도 살인방조와 상습폭행 등 
혐의로 추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 4월 선장의 구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에게 
호스로 바닷물을 쏘거나 옷을 벗긴 채 방치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형사제2부는
선장이 삭제한 선내 CCTV 영상을 복원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추가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 INT ▶이경석/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형사제2부 부장검사

"CCTV 영상 약 9,700여 개를 대검 법과학 분석과를 통해 복원한 이후 이를 일일이 분석하여 피해자를 폭행하는 범행 장면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법의학 자문을 청취하는 등 보완수사를 통해 혐의를 규명하여 선장의 살인을 도운 선원 3명을 구속하여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