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시가 유네스코로부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지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빛과 미디어 기술, 예술이 융합돼 펼쳐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에서 열렸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INT ▶
광주 미디어아트의 시작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특별전으로 열린 인포아트 전시에서
백남준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디어 예술가들이
다양한 매체 기술을 이용해 선보인 작품들은
젊은 예술인들의 가슴에 블을 붙였습니다.
이이남과 진시영, 박상화 등
비엔날레 키즈로 불리는
1세대 미디어아트 작가들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 INT ▶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
"광주를 빛고을 예향의 도시 또 광산업 도시, 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과거에 어떤 아픔이있었는데, 그 아픔을 미디어아트가 치유하고 또 새로운 빛을 미디어아트가 제안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광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돼
인권과 빛, 과학과 예술이 하나 된
문화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매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펼쳐져
직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공간이 마련됐고,
작품 창작과 전시, 교육의 산실인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사직공원 등
도심 네 곳에는 창의벨트가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INT ▶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
"10년 동안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어울리는 레지던시 사업이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쭉 해왔고 광주 비엔날레가 그 뒤에 항상 있었고요. 그리고 많은 백남준 키즈들이 광주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지난 10년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탐색하는 기념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VR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활용한
젊은 직가들의 실감형 작품들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선보입니다.
또 광주의 미디어아트가 걸어온
역사의 순간들을 영상 작품에 담아서
보여줍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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