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조선해양 중심대학인 목포대가
세계최초로 소형모듈원자로,
SMR선박연구소를 개소하고 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건조와 디지털 인력 개발을 통해 글로컬 30 대학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해운업계의 주력 선종은
컨테이너 8천개를 실을 수 있는 화물선입니다.
이 화물선이 1년에 사용하는 연료비는
천5백억원.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이
연간 3천척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연료비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늘어납니다.
비용보다 더 큰 문제는 화물선 1척이
연간 승용차 150만대 분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
국제해사기구, IMO는
오는 2천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천8년 대비 50% 감축을 선언하고,
내년부터 선박 등급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LNG와 LPG, 수소전지 등
친환경 추진 선박 연구가
서남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대가 세계 최초의 SMR선박연구소를
개소하고,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 CG ] SMR은 원자력을 이용해 3백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 모듈원자로입니다.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군용으로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선박 등 일반 산업용은 개발단계 입니다.
목포대 SMR선박연구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연구소를 공동운영하면서
원천기술 획득과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 INT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SMR은) 한 20년, 15년 이렇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그 상선이라든가 해상플랜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LNG 선박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인
HD현대삼호와는 SMR 추진선의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삼호는 선박분야의 친환경 규제가
가속화 되는 현실을 감안해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추진장치 개발과 공정 자동화 등
제조혁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 INT ▶ 송하철 목포대 총장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에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수 있는 선박 연구개발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무탄소 연료만 사용해야하는 오는 2천50년,
세계 조선 해운업계의
'넷 제로' 원년을 앞두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 SMR 연구소가
전남 조선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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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