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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어란' 국악뮤지컬 재탄생(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12-06 08:14:07 수정 2008-12-06 08:14:07 조회수 0

◀ANC▶
명량 대첩을 배경으로 한 '어란 설화'가
'국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 했습니다.

역사성 논쟁속에 오늘 단 한차례만 무대에
오르는 '울돌목에 핀 해당화,어란' 공연장을
신광하 기자가 미리 가 봤습니다.
◀END▶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전선으로
333척의 일본수군을 물리친 명량대첩,,

위대한 승전이 있었던 다음날,
울돌목이 바라보이는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의 '여낭치'라는 낭떠러지에서 바다로 뛰어든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어란'으로 불리는 여인은
일제 강점기 해남경찰서장을 지낸
일본인 '하지만다로'에 의해 재조명 됩니다.

일본장수 '간 마사가게'의 애첩으로,
충무공에게 일본군의 동향을 알려준 애국녀로 등장하는 '어란',,

역사성을 두고 해남지역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던 '어란'이 소설가 곽의진 씨를 거쳐 도립남도국악단의 가무악 공연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INT▶
(슬픈 설화를 배경으로 한 것인데, 역사적 고증보다는 예술성에 촛점을 뒀습니다.)

노래와 무용, 음악을 한자리에서 공연하는
이른바 가무악 형태의 국악 뮤지컬은
도립국악단의 첫 시도입니다.

역사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정 인물보다는 임란당시 서남해안 민초들이 주인공 입니다.

◀INT▶
(특정인물의 영웅화가 아니라 민초들의 희생을 극화한 것이죠..)

목포가 낳은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되는
故 차범석 선생의 작품 '그여자의 작은 행복론'이 목포문학관에서 공연됩니다.

차범석 선생의 만년작인 이 작품은
죽어가는 한 여인의 잔잔한 대사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리얼리즘 계열의
대표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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