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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껍질깍지벌레 창궐(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12-05 22:09:27 수정 2008-12-05 22:09:27 조회수 1

◀ANC▶
전남지역의 소나무 숲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섬지역 소나무 숲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다도해 국립공원지역인
진도군 조도면의 소나무 숲입니다.

잎이 누렇게 마르고, 통째로 말라가는
소나무가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봄 솔껍질 깍지벌레의 피해를 입은
소나무 들입니다.

◀INT▶
(완전히 말라서 죽어버린 소나무가 엄청 많아요, 산속을 들어갈 수 가 없다니까요)

진도에서 뱃길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관매도의 피해는 더욱 심각합니다.

섬전체 소나무가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온통 붉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관매도의 명물인 아름드리 해송숲에서도
죽어가는 소나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들어 전남도내 18개 시군에서 발생한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면적은 4천8백ha,

이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7백ha가
진도와 신안, 해남 등 서남해안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천5년부터 생태계 유지를 위해 항공방제가 중단되는 등 방제방법이 바뀌면서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지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암과 보성 등에서도
피해가 보고돼, 솔껍질깍지벌레가
섬을 벗어나 육지부로 침입한 것으로 확인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INT▶
(갈데까지 가서 더이상 갈 곳이 없어지니까 섬을 돌아 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피해는 대책없이 늘고 있지만,
산림청과 지자체는 소나무 재선충병 이외의
예산을 늘리지 않아, 솔껍질깍지벌레가 확산되는 것을 알면서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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