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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의 복병 적조생물에서
바이오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항암물질도 포함돼 더욱 관심이 높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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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여수 가막만 앞 바다,
온통 검붉은 적조가 바다를 뒤 덮었습니다.
해마다 여름바다는
홍역처럼 적조와의 전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적조생물에서 바이오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적조생물이 분비하는 점질물질를 분해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가로,세로 100m 해역에서
고밀도 적조생물을 포집해 처리하면
최대 20톤의 에탄올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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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항암, 항바이러스 활동도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황토 외에는 별다른 방제 방법이 없는
적조에도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에 이어
갈조류에서도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생 갈조류 1톤으로부터
바이오 에탄올 23리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 에탄올은 화석연료와 달리
환경오염 물질이 전혀 없어
차량용 대체에너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적조생물과 해조류에서
바이오 원료를 얻는 기술의 실용화가
앞으로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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