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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대' 추천 용역 시작..모호한 입장 속 효력은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7-09 16:27:02 수정 2024-07-09 18:43:01 조회수 103

◀ 앵 커 ▶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생긴 의대 설립의 기회,
전라남도는 유치대학 선정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순천대 등 동부권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작한 용역의
실효성도 의문인데, 전라남도의 입장도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용역기간은 5개월.

설립방식선정위원회와
사전심사위원회, 평가심사위원회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대설립과 관련해
동부권과 서부권의 갈등이 극심한 만큼
공정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SYNC ▶강영구 국장/ 전라남도 인재육성교육국
논란이 된 2021년 연구용역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고요, 전반적인 통계적인 자료만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저희가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고"

전라남도는 여전히 의대 설립방식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올해 1월 도지사가 직접 해외까지 다녀와
야심차게 통합의대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3개월 만에 단독의대로 급선회했던 전라남도.

하지만 이번 용역에서는 다시 
'다양한 방식'을 거론하면서
공동의대 가능성을 또다시 열어둔 겁니다.

◀ SYNC ▶오병길 파트너/ 에이티커니코리아
설립방식위원회에서 만약에 가장 현실 가능하고 우리 전라남도에 설립 가능한 형태가 공동 의대 방식이다 라고 한다라고 하면 거기에 맞는 형태의 저희가 논리와...

여기에 순천대는 여전히 불참 의사를
고수하며 공모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

참여하겠다는 목포대를 놔두고
굳이 참여하지않겠다는 순천대를
설득하겠다며, 혈세 10억 원을
쏟아붓는 전라남도.

30년만에 찾아온 기회를 정치적 눈치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따져볼 일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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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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