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반대표 색출해서 징계해야"..목포민주당 내홍 심각

서일영 기자 입력 2024-07-02 15:24:15 수정 2024-07-02 19:08:40 조회수 129

◀ANC▶

목포 민주당발 목포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파행과 관련한 뉴스 오늘도 이어가겠습니다.

박효상 의원이 의회 도중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털어놓은 가운데 
의회 직후 민주당 내에서는
반대표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하자는 
황당한 주장까지 공공연하게 오갔습니다.

주류와 비주류간 감정의 골이
그만큼 깊다는 이야깁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소집된 
목포시의회 본회의 폐회 직후.

부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관호 의원과 관광경제위원장 선거에서 
쓴잔을 맛 보게 된 박효상 의원은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 SYNC ▶ 
김관호 의원 / 고생했다.
박효상 의원 / 아이고 형님 고생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의장 선거에서 
전체 22석 표 가운데 반대 12표로
과반 반대를 받았고, 박 의원은 찬반 11표씩 
동수로 문턱을 넘지 못했던 상태.

MBC 취재진이 박 의원과 대화하고 있던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 의원은 
자신의 거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같은 당 소속 의원을
찾아내서 모두 벌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 SYNC ▶ 김관호 목포시의원
"이번에 무조건 계기 삼아서 색출해가지고 
다 징계처리, 아웃시켜야 한다고..."

목포시의회 22개 의석 중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목포 민주당.

민주당 소속 너댓명 의원들이
민주당이 정한 후보에게 찬성표를 준다는 
당론을 어기고, 자율 투표에 나서면서 
목포 민주당의 내홍이 표면화됐습니다.

실제 목포시의회 안팎에서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목포 민주당 주류 5인방, 이른바 
독수리오형제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무성하고, 
재선급 이상의 주류 의원도 서너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INT▶ 목포시지역위원회 관계자 (음성변조)
시민분들께 정말 낯을 들고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어떻게 해서든지 이거는 이제
갈등을 좀 해소하고 화합하고 
그런 방향으로...

과거 지역위원장과의 친밀도를 앞세도 
김핵관이란 단어가 공공연히 떠돌았던 
목포 민주당.

11대 목포시의회에 이어 12대 목포시의회도 
민주당 계파갈등에 후반기 초입부터 
누더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