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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자치단체가 한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한글을 깨우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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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칠순의 노인들이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매주 세차례
한글 공부방이 열리고 있는 마을 회관입니다.
기역, 니은 난생 처음 써보는 글씨지만
노인 강사가 알려준대로 한획 한획 꼼꼼히
써내려갑니다.
간단한 읽고 쓰기의 기초수준 교육이지만
주름 투성이의 손으로 글을 쓰는 어르신들
표정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INT▶ 김순님
어려워요.//
◀INT▶ 이향심
동심으로 돌아간 듯.//
올초 석달동안 열린 1기 문해학교를 졸업한
어르신들은 이제 편지를 혼자 읽을 수 있게 돼
마음이 뿌듯합니다.
◀INT▶ 이두림
편지도 읽게 됐고.//
이달 초 문을 연 2기 문해 학교는 영암지역
36개소에서 7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한글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INT▶ 김일태 군수
배움을 기쁨을 드리기 위해.//
배움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한글 공부의 보금자리는 물론
시골 마을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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