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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꼽히는
행남자기의 창업주인
김준형 명예회장이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한국 도자기 산업의 토대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보도
◀END▶
행남자기 김준형 명예회장이 어제(1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4세.
영광 출신으로 지난 1942년 행남자기를 창업한
김 명예회장은 1957년에 국내기술로
본차이나를 개발한 뒤 지난 63년 국내 첫
도자기 수출을 이뤄냈습니다.
1968년에는 목포 산정공장이 불에 타는
어려움을 도자기 사랑으로 극복했으며,
지난 98년 장남인 김용주 현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조선내화 이훈동 명예회장,지난 2002년 타계한
보해양조 창업주 고 임광행 회장 등과 함께
목포의 대표적 향토기업가로 남다른 지역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INT▶고 김준형 행남자기 명예회장
*생전 인터뷰,지난 1997년*
[25만 목포시민이 마음 단결해서 앞으로
발전해서 지금까지 다른 도시에 비해서 발전
못된 것은 발전되기를 희망을 부탁드립니다.]
전 직원들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행남자기는
삼성서울병원 빈소와는 별도로
목포 본사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INT▶김남일 상무*행남자기*
//평소 회사와 직원들 사랑이 남달라서 안타까움이 더하고...///
(S/U) 故 김 명예회장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이곳 목포 본사에서
영결식에 이어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장지에 영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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