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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장관 (R)/그림-Good/

신광하 기자 입력 2008-11-19 22:05:42 수정 2008-11-19 22:05:42 조회수 0

◀ANC▶
영하권의 강추위 속에 오늘 오전까지
전남 지역에는 최고 7cm에 달하는 눈이 내렸습니다.

산과 들에는 눈꽃이 피었고,
바다에서는 물안개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산과 들을 온통 하얗게 수놓듯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꽃가루를 뿌리듯 흩날리는 눈발을 맞는
산속의 한옥은 적막감에 휩쌓였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눈이
이틀간 이어지면서, 남도의 산야는 눈꽃으로
뒤덮였습니다.

◀INT▶
(춥기는 하지만 너무 좋습니다. 눈을 맞으며 감상하는 풍경이 최고 입니다.)

김장배추가 가득한 들판도
눈이 내리는 순간만큼은 여유롭습니다.

긴 가뭄에 분주히 움직이던 스프링 클러도
오늘은 멈춰섰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맞는 바다는 물안개를 쉼없이 내뿜고, 안갯속 다도해는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냅니다.

예년보다 일찍 눈이내리면서
지리산 노고단과 진도 첨찰산을 오르는
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도내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 접촉사고도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전남지역의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영하권의 차가운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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