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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집주인 마음대로(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10-21 22:39:17 수정 2008-10-21 22:39:17 조회수 0

◀ANC▶
진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세입자들이
원치않는 아파트 분양을 받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이유로 건설업체가 임차인들에게
아파트를 분양받으라고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년전 진도읍에 준공된 34평형 88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니다.

준공당시부터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회사측은 이가운데 19세대를
세대당 4천5백만원씩에 임대 전환하고
전세권까지 설정해 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영난에 몰린 이 업체는
세입자들에게 분양을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제시된 분양가는 1억7백만원,
업체측은 최초 분양당시보다 천백만원이
싼금액이라고 주장하지만,
원치않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분양받게된
세입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오도가도 못하게 해놓고, 어떤 세대는 1억백만원에, 어떤 세대는 1억2백만원에 분양하거든요)

임차인들은 분양과정에서 업체측이 은행대출 이자까지도 세입자들에게 부담지우려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INT▶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업체측은 그러나 분양요구는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에 빠진 건설회사의
당연한 요구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분양받기 싫으면 안받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업체측은 그러나 임대차 해지 요구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해,
아파트 분양문제를 둘러싼 세입자들과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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