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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시사돋보기/녹색체전 친절체전(R)

입력 2008-10-13 08:10:31 수정 2008-10-13 08:10:31 조회수 1

◀ANC▶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녹색 체전에 걸맞게 음식에서 서비스까지
지역의 친절 이미지를 높이려는 각계 각충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시사돋보기 장용기 보도부장
◀END▶
친환경 녹색체전을 표방하며 전남에서 처음
열린 제 89회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린 여수 주경기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에서 경기장별로 크고 작은 경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목포등 전남 서남권 시군에도 전국에서
모인 수천여명의 선수와 임직원 가족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경기장마다 예쁜 꽃과 박이
메달린 생태터널 그리고 전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과일등으로 장식했습니다.

녹색 체전만큼 중요한 것은 지역의 깨끗하고 친절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 옵니다.

여수에서는 울산 육상 경기연맹 선수단의
숙소에서 천만원이 넘는 현금과 수표를
도난당했습니다.

목포등 서남권에서는 숙소문제를 비롯해
불친절 바가지 요금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기장 분위기도 응원객들이 적어
오히려 도민체전때보다 더 썰렁한 형편입니다.

물론 강제 동원을 통해 경기장 분위기를
일부러 연출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이나 교육당국이 사전에
조금만 신경을 쏟았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 것 입니다.

봉사활동 점수를 자원봉사 점수로 대체하거나 학교나 학급소풍을 경기장 주변으로 정하는
것은 명분과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전국 체전은 4일 더 남았습니다.

녹색 체전이 친절과 관심등 알맹이가 빠진
무늬만 녹색이었는지는 그 결과가 말해 줄
것입니다.

시사돋보기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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