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여수3원] 기획)심상찮은 바다-R

입력 2008-10-08 08:10:23 수정 2008-10-08 08:10:23 조회수 1

◀ANC▶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이미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이같은 바다 생태계의 변화를 집중 보도합니다.

지난 39년간 남해안 수온은 1.04도나 올랐는데,
아열대 어종이 목격되고 있고,
앞으로 30년 뒤면 남해안에서
김 양식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라이온 피쉬로 불리는 쏠배감펭입니다.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이 물고기는 아열대성 어류지만 최근 들어서는 남해안에서도 쉽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수온이 올랐다는 반증입니다.

실제로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최근 39년간 남해안은 1.04도, 동해는 0.8도,
서해는 0.97도가 상승했습니다.

수온상승으로 열대성 어류인 고래상어나
돛새치 등이 연근해 정치망에 걸리거나,
이른 봄에 다랑어떼가 몰려 오기도 합니다.

고등어와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S/U)앞으로 20-30여년이 지나면
남해안에서는 김 양식을 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경고도 나왔습니다.
◀INT▶

이상 수온과 함께 해수면도 높아졌습니다.

지난 40여년간 남해안은 0.34, 동해는 0.14,
서해안은 0.1 센티미터가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수온과 해수면 상승이
강력한 태풍과 폭풍 해일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INT▶

기후변화에 의한 정부간 협의회인 IPCC는
금세기 말까지 지구의 평균기온은 6.4도
해수면은 59cm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이미 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