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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이름에 얽힌 사연들(R)

입력 2008-09-30 08:10:27 수정 2008-09-30 08:10:27 조회수 1

◀ANC▶
외딴섬인 완도 당사도는 이름을 두번씩이
바꾸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어감때문인데 수백년동안 사용했던 이름을
바꿔야했던 주민들의 속사정을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완도군 소안면에 딸린 작은 섬 당사도,

이 섬은 지도마다 또 부르는 사람마다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원래 이름은 작이도.

까치 두마리가 날다가 바다에 떨어져 죽어
생겼다는 뜻이였는데 이후 남성의 생식기와
같은 발음으로 바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항구의 관문이다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는데
우연찮게 이것 역시 신체 배설기관을
연상케했습니다.

어감때문에 결국 수백년동안 사용해온
이름을 버리고 옛날 당나라와 무역을 하면서
이 곳에서 제사를 모셨다는 전설에 유래해
현재 이름을 쓰게됐습니다.

◀INT▶ 신기운(완도군 소안면 당사도)
..시집보낼때 난처했다 그래서 개명...

이름때문에 많은 사연을 겪었으나
섬 주민들은 아직도 지금의 당사도보다는
이전의 고유 이름에 더 큰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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