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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뭄)애타는 농심(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9-25 22:05:37 수정 2008-09-25 22:05:37 조회수 1

◀ANC▶

가을 가뭄이 계속되면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밭작물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요 며칠 단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가을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해남의 한 배추밭입니다.

계속된 가뭄에 농경지가 바짝 메말랐습니다.

배추는 성장을 멈춰버렸고 무름병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 최동환
병이 번져서 버려야.//

배추 밭마다
스프링 클러가 쉴새없이 돌며 물을 뿌려댑니다.

그러나
시원하게 내리는 비에는 턱없이 못미칩니다.

생육 부진을 겪고 있는 밭작물을 돌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INT▶ 최순희
다 버려야 해요.//

9월들어 전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934mm로
지난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콩과 고추등 다른 밭작물도
계속된 가뭄에 말라 죽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저수지 상류는 벌써 바닥을 드러내
농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밭작물 해갈을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한 30mm가 넘는 비가 더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당분간 비가 오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농민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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