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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가 영산강 수질개선을
포함한 뱃길복원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환경단체둥 일부 시민단체는 말바꾸기라며
백지화 투쟁에 나설 태세입니다.
이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야 합니다.
시사돋보기 장용기 보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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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지사는 지난17일 기자회견자리에서
영산강을 현재대로 두면 보존이 아닌
방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강을 인위적으로 막고 산을 뚫는 운하는
반대한다며 중앙정부의 대운하 정책과도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나주와 목포
무안 영암등 영산강수계 8개 시장군수의
영산강 선언과 맞물려 있습니다.
영산강 문제에 어정쩡한 자세를 보여왔던
행정당국이 영산강 수계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는 의지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등 일부 시민단체는
영산강 뱃길복원은 박지사의 말바꾸기로
지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백지화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어느 양측도 선언과 예측에 그칠 뿐 실체적인 문제등에 진실성있게 접근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 도무지 상대 주장을
들을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소통'으로 불려지는 물길 즉 영산강을 놓고
인간들은 역설적으로 심각한 불신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반대단체들은 영산강 살리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산강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에 머리를 맞대고 찬반 주장에 담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
의견접근을 시도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영산강 개발에 따른 수조원의 국비 지원은
재원이 없는 전남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영산강을 어떻게 살려낼 것 인지가 21세기
전남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사돋보기 장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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