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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요즘 남해안에서는
참꼬막 채취가 한창입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조업도 한 달 가량 빨라졌지만
이미 속살이 꽉찬 꼬막은
전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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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물이 빠져나간 여수 여자만,
장뚱어와 게가 분주한 갯벌에서
꼬막 채취가 한창입니다.
갈고리를 대신해 손으로 갯벌을 움켜쥐면
호두알크기의 참꼬막이 손바닥을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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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처럼 생긴 '밀대'를 이용해
갯벌 속 꼬막을 골라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처럼 맨손 작업으로 이뤄집니다.
참꼬막은 날이 선선해지는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입니다.
올해는 추석이 이른 탓에
채취 시기도 한 달 가량 빨라졌지만
걱정과 달리 속살이 제대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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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지난해 보다 20%나 올라
21킬로그램들이 한 망이
9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8진미 가운데 1품으로 진상됐다는 꼬막은
제사 음식으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INT▶
간척사업으로 갯벌이 사라져가는 요즘
수백년 째 명맥을 이어온 남해안의 꼬막 채취.
s/u] 전국 꼬막 물량의 80%가
여수 섬달천 등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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