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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 풍년 농사에도 걱정 커져 (리포트)

입력 2008-09-10 08:13:56 수정 2008-09-10 08:13:56 조회수 1

< 앵커 > 올해는 날씨가 좋아 배와 쌀 등 모든 농작물의 작황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생산량이 많으면 가격이 그만큼 떨어지는게 농작물의 현실이어서 농민들의 한숨이 커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탐스럽게 익은 배를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인 나주 금천의 한 농가, 예년에 비해 일조량 등 기상 여건이 좋아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판매가격은 15킬로그램 한 상자에 3만원 선입니다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르고 소비가 적어 지난 해보다 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더욱이 추석이 지난뒤에도 전체 배 수확량의 70% 이상이 남을 수 밖에 없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임하빈 > 가을 햇살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평년작보다 10에서 15%정도 수확량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올해 매입하는 공공 비축미는 지난해 43만 톤에서 40만 톤으로 줄어들어 수확기에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이 다시 나타날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할머니 > 고추와 참깨 등 대부분의 가을걷이 작목들의 작황도 좋습니다. 하지만 수확이 늘면 그만큼 가격이 떨어지는 현실이어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때문에 홍수 출하를 막아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과 저장시설 확충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원 남평농협 조합장 > < 스탠드 업 > 풍년 농사를 지어놓고도 가격 등 앞 날을 걱정해야하는 답답한 현실이 지금의 우리 농촌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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