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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노조탄압 지시" 공방-R

입력 2008-09-03 08:10:48 수정 2008-09-03 08:10:48 조회수 1

◀ANC▶
현대 하이스코와 비정규직 노조와의 갈등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금 교섭이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스코측이
협력사의 노조탄압을 지휘했다는 문건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가 공개한
모 협력사의 내부 보고 문건 입니다.

협력사 비정규직 조합원 한명을
노조에서 탈퇴시키지 못할 경우
기성금을 10% 삭감 하겠다고
하이스코의 한 간부가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사실이라면 원청업체가
협력사 노무관리에 대한 단순개입 수준을 넘어
회사 수익을 담보로
엄청난 압력을 가한 셈입니다.

노조측은 하이스코가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은 물론
임금 체계 개편 논의까지도
조직적으로 방해해 온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INT▶
"기성금까지 동원 하는것 보고 우리도 놀라.."

현대 하이스코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원청사로서
협력업체의 임금협상에 조정자 역할을 했을 뿐 그 이상의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INT▶
"제가볼때는 협력사 자체 문건일뿐.."

//해당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다는
협력사의 현장책임자도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본사에 노무관리에 대한 긴장감을 주기 위해
거짓보고를 했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일개 현장 소장이
회사간의 계약 기성금 삭감내용을
거짓으로 보고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대두될 수 밖에 없는 상황.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둘러싼
지루한 갈등이 해소된 지 1년여 만에
하이스코 순천공장에
또다시 분규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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