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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난개발(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9-02 08:06:03 수정 2008-09-02 08:06:03 조회수 0

◀ANC▶
전남 서남해안에 태양광 발전소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난개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허가가 남발되면서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야산 전면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돌산을 깍은 자리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2만4천제곱미터에 1메가와트 규모로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산아래 논과 밭에는 태양을 따라 전지판이
회전하는 추적식 태양광 발전소 공사가
한창입니다.

최근 2년새 진도지역에 허가된
태양광 발전소는 모두 23곳, 이 가운데
19개 업체가 가동되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개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로 인해 민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소 사이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이영일씨는 기르던 소가 임신을 하지 못하고
병을 앓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이런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갑자기 ..)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허가에 없는 건물을
짓는 등 무리한 공사를 진행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잦아졌습니다.

◀SYN▶
(불법건축물로 지적받은 부분은 헐어낼 겁니다.)

태양광 발전소 대부분이
땅값이 비교적 싼 산위에 지어지면서
폭우 등 기상재해에 취약하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는
모두 2백곳, 허가받은 5백 곳이 모두 준공될
경우 전국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소중한 자원인 나무를 베고
산을 깍아내는 태양광 난개발이 계속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에 불신감마저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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