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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이 요즘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유사석유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가 경유에 등유를 몰래 섞어
팔면서 농기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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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해제면에서 다목적용 트랙터를
소유하고 있는 이광준씨.
지난 2천3년 수천만 원을 주고 구입한
트랙터가 불과 2년만에 엔진에서 오일이
쏟아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마을의 주판용씨도 2천2년 구입한
트랙터가 엔진출력 이상으로 더이상 버티지
못해 올해 1억 원짜리 트랙터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INT▶이광준*무안군 해제면*
고장원인을 알 지 못했던 이들은 트랙터의
잦은 고장원인을 유사석유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경유를 구입했던 인근 모 주유소가
지난달 22일 배달용 차량으로 등유와 경유를
몰래 섞어서 팔다 적발됐기때문입니다.
이 마을 트랙터 동호회 회원 30명은
이 주유소에서 시중보다 20-30원 싼 가격에
5년동안 경유를 공급받았습니다.
또한, 일부 회원들의 집에 보관중이던
이 주유소의 경유도 조사결과 등유가 20-30%
가량 섞인 유사석유로 밝혀졌습니다.
◀INT▶최범석*트랙터 동호회 총무*
전문가들은 유사석유를 사용할 경우
10년정도인 트랙터의 내구연한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박형생*농기계 수리 전문가*
고유가 시대 치솟는 기름값에
유사석유까지 판치면서 농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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