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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풍년도 걱정(R)

입력 2008-08-29 08:05:42 수정 2008-08-29 08:05:42 조회수 2

◀ANC▶
다음달 본격적인 벼 수확을 앞두고
풍년 농사가 기대 되는데도
농민들은 마음은 어둡기만 합니다.

생산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데
쌀 값은 올해도 제자리
걸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높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벼 이삭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수확을 앞두고
농민들은 기대보다는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벼 수확에 들어가는 생산비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비료와 농약값, 종묘비를 포함한
한해 벼 생산비는
올해만 0.1헥타르당 111만 3천여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가 늘었습니다.//

(S/U)농민들은 벼 수확을 앞두고
이처럼 치솟는 생산비와 맞춰
쌀 값도 인상돼야 하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는다는데
더욱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지난해보다 3만톤 적은 40만톤으로 확정해
올해도 산지 쌀 값이
크게 오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INT▶
특히 줄어드는 쌀 소비와
늘어나는 수입 쌀 유통으로
쌀 재고가 늘고 있는 것도 악재입니다.

여기에 올해 벼 풍작이 예상되면서
홍수 출하가 우려돼
쌀값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풍년 농사를 앞두고도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쌀 값 상승 요인과
정부의 적절한 수급대책이 없어
농촌 들녘에는
농민들의 한숨과 근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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