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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8-28 22:01:03 수정 2008-08-28 22:01:03 조회수 0

◀ANC▶
해남군 마산면의 한 지방도에서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구간에서만
최근 10년새 1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도로당국의 무관심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비좁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차량들이
경주를 하듯 질주합니다.

마을앞 도로와 만나는 굽은길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찔한 순간이 발생합니다.

최근 10년새 이 구간에서만 15명이
교통사고로 숨졌고, 인명피해 없는 교통사고는 헤아릴 수 없이 자주 발생합니다.

과속 방지턱 등 최소한의 안전시설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은 지금껏 묵살됐습니다.

도로관리 책임을 맡은 전라남도는 공사량이
적다는 이유로, 해남군은 아스콘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SYN▶
(전남도에서 우리에게 전화로 협조요청을 했어요. 이정도 공사로 내려올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죠..)

도로관리 기관들의 무관심속에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마을에 사는 12살 임모군이 어제오후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지자, 주민들은 예견된 사고가 발생했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INT▶
(이건 무신경한 행정이예요. )

마치 경주를 하듯 질주하는 차량만 하루
2천대에 이르는 왕복 2차선의 비좁은 지방도,,

죽음의 도로를 건너 등교하는 어린이만 60명이 넘지만, 경찰과 행정기관은 교통안전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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