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햅쌀 첫 수확(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8-27 08:06:01 수정 2008-08-27 08:06:01 조회수 1

◀ANC▶
가을이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지금 남도 들녘에서는 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릴 햅쌀을 수확하는 것인데, 때이른 벼 재배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늦여름의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남도 들녘이 온통 황금 물결을 이뤘습니다.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즘 수확하는 벼는 지난 4월 때이른
모내기로 심어진 조생종 '운광벼'로 해남과 함평지역에서 추석 특수를 노리고 재배됐습니다.

◀INT▶
(추석때는 가격이 좋거든요 그 시기를 이용하면..)

때이른 모내기에다 한달이상 벼 수확이 빠르지만, 올여름 무더위로 수확량은
중만생종 벼 보다도 30%가량 많습니다.

더구나 병충해와 태풍피해를 입지 않아
쌀 품질도 좋은 것으로 평가돼
농민들의 입가에도 모처럼 미소가 피었습니다.

◀INT▶
(이렇게만 농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조생종 벼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전남지역 농가들로 부터 외면받았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기온이 높아지는 추세속에
재배기술도 발달해 품질좋은 조생종 벼 재배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
(노동력도 많이 들고 어렵긴 해도, 이런 방법이면 농사에도 미래가 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벼수확이 시작된 남도 들녘,
한미 FTA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속에도 들판에 감도는 풍년의 예감은
농민들에게 한가닥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