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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안강망 "부활을 꿈꾸며"-R

입력 2008-08-22 08:05:41 수정 2008-08-22 08:05:41 조회수 1

◀ANC▶
80년대와 90년대에 황금어선으로 불렸던
안강망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안강망은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밀려드는 중국어선과 고유가, 선원난,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안강망 어선들이
7월 한 달 휴어기를 마치고
이달초, 선단을 꾸려 출어에 나섰습니다.

만 하루가 넘는 운항 끝에 도착한 동중국해역,

선원들은 망망대해에서 파도와 싸우며
조기와 갈치를 주로 잡습니다.

이같은 조업을 2대째 이어온 올해 40살의
고성형씨,

지난 1998년 대규모 감척을 경험했던 고씨는
지금, 2번째 IMF를 맞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번 출항에 척당 기름값만 2천 5백만원,
인건비까지 따지면
4천 5백만원이 넘는 어획고를 올려야 합니다.
◀INT▶

한때 180척에 이르던 여수해역의 안강망은
90%가까이 감척돼 사라졌습니다.

이제 남은 어선은 28척으로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동중국해역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어선들과 경쟁해야하는 처지입니다.

더욱이 다른 어업과 마찬가기로
고질적인 선원난을 겪고 있습니다.

안강망 선원 3명 가운데 한명이 외국인
선원인데, 무단이탈의 책임까지 과도하게
지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만선으로 항포구에 넉넉함과 풍요를 줬던
남해안의 황금어선 안강망,

2008년 여름,
또한번 위기의 파고를 넘고 있습니다.
◀INT▶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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