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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투데이]월요일은 쉽니다.(R)/여수

입력 2008-08-18 08:41:41 수정 2008-08-18 08:41:41 조회수 1

◀ANC▶
월요일에 순천만 자연생태관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은 여지없이 문전박대
신세입니다.

월요일은 무조건 휴관이라는 원칙때문인데
정부가 운영하는 서남권 국가관람 시설의
배짱 휴관 원칙과 비슷합니다.

박광수 기잡니다.
◀END▶
순천만의 독보적인 갯벌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비등 160억원을 들여 지난 2004년 문을 연
순천만 자연 생태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멀리 부산에서 이 곳을 찾은 김창우씨는
월요일은 휴관이라는 표지판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INT▶
"부산에서부터 순천만 보러 왔는데..아쉬워.."

대구에서 온 정동구씨도
휴가철이면 휴관일정과 관계없이 관람객을 받는
다른 도시에 비추어 의아 하다는 표정입니다.
◀INT▶
"방학철이면 대부분 무휴로 여는데.."

실제 다른지역의 관람시설은 어떨까?

목포시가 운영하는 자연사 박물관의 경우
역시 월요일은 휴관일로 정해져 있지만
방학철과 성수기 넉달은 쉬는 날 없이
개관하고 있습니다.
◀INT▶
"1,4,8.10월 넉달은 관람객들이 많이오니까.."

여수의 전라남도 수산종합 과학관도
여름방학 기간은 휴관 원칙을 접었습니다.

제한된 인력에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니
직원들에게도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INT▶
"월요일은 관광 안하는것 아니니까.."

이에 반해 순천시는 내부 시설 정비등의
이유를 들어
개관이후 5년째 월요일 휴관방침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
"전자장비도 하루는 쉬어야 하고.."

순천만 관람객이 급증해
보다 규모화된 갯벌 생태 체험관 건립이
시급하다며
300억원이 넘는 국비를 요구해 놓고 있는
순천시.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확보의 명분을 위해서는
관광 수요자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존환경에서 먼저 최선을 다하는
시당국의 고민이 선행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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